Tuesday, February 28, 2017

2016년 12월 23일 금요일 내 안에 있던 마지막 문재인의 최후

문재인이 대통령 선거 방식을 결선투표로 하자는 제의에 "이번엔 어렵다"라고 했다는 것 같다. 그럼 지난번 대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웠을 당시엔 쉬웠던 건가? 실제로 결선투표를 방해하는 건지 어쩐 건지 알 수가 없지만 헌법학자들이 걸린다느니 했던 조항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고 국회 구성은 지금보다 더 좋지 않았는데? 그냥 어이가 없다.



무턱대고 문재인 지지하던 시절에 결선투표를 공약으로 내건 것을 옹호했던 내 자신도 이젠 지울 수 있게 된 점을 고맙게 생각해야 되는 건지... 역시 내가 문재인을 지지했던 것은 엉겁결에 물살에 휩쓸려 행한 잘못된 선택이었다. 문재인은 그냥 노무현 밑에 있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사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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