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26, 2017

2016년 12월 26일 노룩댓글


상당히 웃기는 이야기다. 정규직이면 최소 주 닷새 여덞 시간의 근무를 한다는 이야기일 텐데 여기에 더해서 부업까지 할 수 있게(!) 해준다니... 이건 뭐 일본인들이 일하다 죽기를 원한다는 건지 정규직이어도 먹고 살 수 있는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건지... 일손이 부족하니깐 우리 모두 다같이 과로의 길로? -_-; 아니면 외국인들이 계속해서 침략해와서는(?) 투표권을 주장하는 걸 두려워 해서인지... 사람이 부족한 간병인 제도에 외국인을 투입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人手不足の介護, 頼みは外国人 待遇・言葉の習得に課題) 아니나 다를까 댓글이 이런 식으로 달린다.

https://twitter.com/asahi/status/805249790422515713(복구 불가)

대충 설명하면 불손한 이유로 침략(?)해 올 것이다. 말뿐만이 아니라 문화, 세대의 차이도 있다 등인데 해당 기사는 그런 우려를 막기 위해 철저한 선발과정을 거치고 선발된 간병인들은 의외로 쉽게 그 문화에 녹아들고 간병 대상인 노인들도 만족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선발과정을 완화시켜줘야 된다는 용역업체 측의 말엔 우려 불식을 위해서라도 동의할 수 없으나) 기사 안 읽고 댓글 달기는 비단 한국인만의 기술(?)이 아니다.


(맨 위 기사의 댓글)

그리고 한국인들의 특기이다. 헬조선에서 살아서 그런지 여름철에 서울에 온 화염지옥 대구 주민들처럼(?) 이걸 좋은 것인양 말을 한다...라기보단 그냥 헬조선 타령하고 있다. 이래서 전에 봤던 과로사한 일본인 기사에 그따구로 반응한 건지도 모르겠다.남의 고통에 둔감하기보다는 자기 눈 앞의 고통이 크다보니 돌아볼 여유가 없는 것 같다. 댓글을 보다보면 나도 멍청해지는 것 같아서(최다추천 댓글을 먼저 보여주는 시스템이 있는 곳일수록 그 멍청함은 증가한다.) 외면하려고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댓글란까지 스크롤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 무슨 불량식품을 찾는 것 같달까...


위에 트위터 링크를 올려놓고 복구 불가라고 한 것은 해당 트위터가 지워진 것이 아니라 거기 달려있던 댓글을 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트위터에 댓글이 몇 개 달려 있다고 나오고선 정작 그 댓글을 볼 수 없게 된 경우가 많아졌다. 프로텍트를 건 것이 아닐까 싶지만 위의 경우 원래 보였던 게 안 보이게 되었으므로 그것도 아니다. 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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