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5일 일요일
하도 사람들이 통닭을 먹어대다 보니 인류가 멸망한 이후 이를 대변할 존재가 없는 지구에 외계인들이 도착해서 지구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아왔는가를 연구하면 발굴되는 연구자료의 상당수가 닭뼈일 것이니 인류가 문명을 꽃피웠던 시기도 외계인들에겐 닭이 지구를 지배했던 시기로 착각할 것이라는 우스개소리가 나왔는데 그럼 닭이 공룡의 한 종에서 나왔다는 것도 연구결과 알 수 있을 것이니 공룡시대는 육천만 년 전에 끝난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불운한 사고에서도 살아남아 지구를 다시 지배할 수 있게 된 강인한 종족 닭에 의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낸 것이라고 역사를 기록하게 되는 걸까? 역시 치느님...(?) 인류가 만들어낸 것들이 보존 기간을 견뎌내지 못하면 기껏해야 남는 건 매장된 시체들 중에 화석으로 남은 것들 뿐일 텐데 그럼 아, 얘네들도 죽은 이를 기리는 풍습이 있었구나! 하는 우리가 원시 인류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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