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자 ARuFa입니다.
"사내에서 가장 큰 회의실에서 기다리고 있다"하니 얼른 가보도록 하죠.
"안녕하세요~~~~~~~~~~~~~~~~~~~~~~~~~~"
거기엔 공간을 마구 낭비하고 있는 두 분이 계셨습니다.
<성우 우에사카 스미레>
TV 애니메이션 <걸즈&판처>,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등 인기작에 출연한 초인기성우.
첫 앨범을 발매했을 때 오리콘 주간순위 9위를 차지하는 등, 가수로서도 활약하며 최고조를 달리는 대단한 사람.
오늘 저는 이 두 사람에게서 호출되어 여기에 온 것이죠.
스도우 오늘은 바쁜 와중에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에사카 감사드립니다.
ARuFa 아뇨, 회사에서 과자 먹고 있었을 뿐이니 상관없어요.
스도우 실은, 12월 23일에 <우에사카 스미레의 단독스모 2016 ~사이키델릭 순회공연~>이란 공연행사를 료코쿠국기관에서 열게 되었는데...
ARuFa 엄청난 제목이네요.
우에사카 그러하오니, 공연을 알리는 기사를 써주셨으면 하고, 요청을 드리게 된 것이옵니다.
ARuFa 네, 사전에 그렇게 들었으니깐, 오늘은 우에사카 씨도 즐거워 하실 수 있는 기사 기획을 몇 개 생각해 봤습니다.
스도우 오오, 감사합니다.
... 그렇습니다, 감출 것도 없이 오늘 저는, 우에사카 씨의 공연을 알려드리는 기사를 의뢰받고 이 곳 킹레코드 주식회사까지 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엔 공연과 관련된 기사기획안을 몇 개 가지고 왔으니깐 바로 우에사카 씨 쪽에 제시를 해보죠.
기사 기획을 제시하다
우에사카 네.
ARuFa 그런 스모선수의 성지에서 공연을 하려면 우에사카 씨도 훈련을 해서 스모선수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강해진 다음 공연에 임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스도우 그렇군!
ARuFa 스모선수의 훈련 하면 "부딪치는 훈련"인데, 이미 공연까지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으니 단기간 동안 집중해서 몰아치기 훈련을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우에사카 확실히...
"그러니깐, 모 아니면 도이긴 한데..."
"신칸센과 부딪치기 훈련을 해보는 게 어때요?"
우에사카 다른 기획 없어요?
ARuFa 네, 다른 기획도 있으니깐 안심해 주세요.
ARuFa ... 앞의 거랑 같은 이유로, 스모선수의 성지・료코쿠국기관에서 공연을 하려면 우에사카 씨는 강한 신체를 손에 넣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우에사카 거기까진 알아요.
ARuFa 그리고 스모선수의 강함의 비결 하면 "짱코나베"라고 생각해요.
스도우 확실히 다들 먹고 있네요.
ARuFa 그렇다곤 해도, 일반적인 짱코나베를 먹는다고 해서 갑자기 강해지진 않을 테니 이번엔 스모선수도 먹을 수 없는 "엄청난 짱코나베"를 먹어보는 게 어때요?
"이름하야,"
"독짱코를 극복하면 독 속성을 손에 넣어 강해질 거에요."
우에사카 ...
ARuFa ...?
콱
찌이익!!
ARuFa 이런 일이 종종 있나요?
스도우 우에사카 씨는 화가 나면 멱살을 뜯어내버려요. 다음은 심장이에요.
우에사카 ... 현실적인 기획은 없어요?
ARuFa 죄송합니다. 그럼 이런 기획은 어떤가요?
ARuFa 공연장인 료코쿠국기관 하면 "스모선수", "스모선수가 뿌리는 소금"이죠? 그리고 지하엔 "닭꼬치 공장"이 있다는 거 아세요?
스도우 네, 그렇다고 하더군요.
ARuFa "스모선수", "소금", "닭꼬치"... 이 세 요소를 조합해 보니 이런 기획이 떠오르지 않겠어요?
"스모선수가 뿌린 소금으로 닭꼬치 간을 맞추면 맛있을까?"
ARuFa 소금 뿌리기에 능숙한 스모선수라면 닭꼬치의 간을 맞추는 것도 완벽하겠죠. 게다가 스모선수가 뿌리는 소금에는 무사고를 빈다는 의미가 담겨있으니깐 공연의 성공을 비는 것에도 맞지 않을까요...?
우에사카 그걸로 결정~~~~~!!!
ARuFa 대놓고 좋아하네요.
스도우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해요.
우에사카 그럼 얼른, 검증해 보러 가주세요!!
바로 검증개시!
자, 이런 고로, "스모선수가 뿌린 소금으로 닭꼬치 간을 하면 맛있을까?" 하는 의문을 당일 바로 검증하기 위해 저는 회사에 돌아오자마자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용할 닭꼬치는 간을 하지 않은 날것을 준비.
... 그리고 이번에 이 닭꼬치에 소금을 뿌릴 사람은, 이 분입니다!
전직 스모선수 "카츠하타" 씨
미야기노베야에서 스모선수를 했었고, 지금은 짱코가게 <스즈키 짱>의 점장을 맡고 있는 스모선수의 기운을 뿜어내는 분이세요.
참고로, "스모를 할 때에 뿌리는 소금은 특별한 품종인가요?"라고 물어봤더니, "아뇨, 하카타산 소금이에요."라고 하시길래, 이번에도 하카타산 소금을 뿌려주시기로 했습니다.
이, 렇게 하여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바로 닭꼬치에 소금을 뿌려보죠.
과연 스모선수가 간을 맞춘 닭꼬치는 어떤 맛이 날까요?
ARuFa 부탁드립니다.
추와아아악!!!
이거, 산탄총이냐~~~
... 전직 스모선수가 뿌리는 소금은 생각보다 위력이 강해서, 안면에 죽빵이 날아온 줄 알았을 정도였습니다만, 닭꼬치의 간은 확실하게 맞춰졌습니다.
... 이제 간을 맞춘 닭꼬치를 숯불에서 천천히 구워내면, "스모선수가 뿌린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닭꼬치"가 완성되는 것이죠!
그럼 한시라도 빨리 이 특제 닭꼬치를 회의실에서 기다리고 있을 우에사카 씨께 전달하러 가도록 하죠.
닭꼬치는 맛있을까?
자, 그런 고로 벌써 밤이 되었습니다만 고생해서 만든 특제 닭꼬치를 우에사카 씨께서 드실 수 있도록 저는 다시 킹레코드에 돌아왔습니다.
우에사카 씨도 스도우 씨도 분명 배를 쪼르륵거리며 기다리고 있으실 거에요.
... 어라?
ARuFa 피자 처먹고 자고 있냐?
닭꼬치 가져온다 했는데 피자가 입에 들어가냐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지나간 일을 따져봤자 뭐하겠어요. 어쨌든 이 특제 닭꼬치를 드시게 해야겠습니다.
ARuFa 우에사카 씨, "스모선수가 소금을 뿌린 닭꼬치"에요.
우에사카 아, 완성된 거에요?
우에사카 고마워요. 그럼...
덥썩...
죄송합니다.
"무지 짜~"라고 말한 소리 듣기
여기부터는 공연 공지사항입니다.
자 처음 부분에서도 썼다시피 이 기사는 우에사카 스미레 씨의 홍보기사이니깐 여기부터는 행사정보를 고지하겠습니다.
곧 다가올 2016/12/23(금요일이자 공휴일)에 스모의 성지 "료코쿠국기관"에서 <우에사카 스미레의 단독스모 2016 ~사이키델릭 순회공연~>이 열립니다.
입장은 15시, 공연시작은 16시부터이며,
일반티켓도 발매중입니다.
여러분 꼭 와주세요.
https://omocoro.jp/bros/kiji/184847
내 평생 멀미라는 걸 모르고 살았는데 위의 움직이는 사진 보면서 번역하다가 멀미 나는 줄 알았다. -_-;
사진이 다 있는 데도 하나 복원하는 데에 드는 시간이 너무 길다. 원래 번역했던 시간에 비하면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짧지만. 그리고 반응은 티끌도 없었지.
소스까니까 여기 있네요
ReplyDeletehttp://omocoro.heteml.jp/sound/syoppe_voice.mp3
덕분에 음원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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