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26, 2017

2016년 10월 21일 금요일 팔랑거리는 전문가

오스트레일리아의 간호사와 조산사들이 백신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인터넷을 통해 계속해서 날렸다가 기소를 당하게 되었다고 한다.(Australian nurses who spread anti-vaccination messages face prosecution) 물론 이 사람들이 의대를 나오거나 하지는 않았겠지만 전문가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 전문가의 이름을 악용해 자기들만이 믿는 것을 퍼뜨리는 행위는 일반인이 전문가를 믿을 수 없게 만든다. 물론 이건 개인의 신념이지 진료를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실행할 뿐인 간호사 조산사가 실제로 영향을 끼칠 수 없지 않느냐고 할 수 있지만 권한이 없다 해도 실제 개인의 신념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고(사명 VS 신념) 저런 메시지를 보고 와야 될 사람들이 오지 않게 되면 이 또한 영향력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백선하 교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분은 아무리 봐도 개인의 신념이라기보다 뒤에서 작용하는 흐름을 이용하기 위해서 그러시는 것 같지만 누가 봐도 외인사인 것을 굳이 병사라고 우기면서 뒤로는 외인사로 보험금을 수령하고 있는 행위가 벌어지는 것을 보고 누가 서울대를 신뢰할 수 있을까? 서울대 의대가 한국에서 가장 이름이 높은 의대니 자연히 다른 곳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면서 그 여파가 한국 전체 의사들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허현회가 죽었어도) 병원에 가지 않는 것이 최선인 것처럼 생각하고 한의학이나 대체의학이야말로 최고라고 믿는 사람들이 상당한 나라에서 이런 어거지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백선하는 모르고 말하는 걸까 아니면 알아도 나의 성공길을 위해 하겠다고 생각하는 걸까? 위의 오스트레일리아 이야기는 학문적 권위가 없는 일부에 의한 이야기지만 한국에선 학문적 권위가 빵빵한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돈을 챙겨가면 개인으로서야 좋겠지만 그 거짓말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선무당이 사람을 잡았다면 그 선무당을 믿은 사람에게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전문가가 선무당 노릇을 한다면 그 사람이 어떻게 알겠는가? 전문가의 이름은 너무나도 무거워 보이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그것을 가볍게 여긴다. 뭐 그러니 계속해서 폐쇄집단이 생겨나서 자기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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