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28, 2017

우에사카 스미레의 첫 료코쿠 국기관 공연에 스기타 토모카즈를 비롯한 아니게라 패밀리가 영상을 통해 깜짝 출연! 프로레슬링 선수들이 난투를 벌이는 영문을 모르겠는 전개도 있어요!

인기성우 우에사카 스미레가 23일에 토쿄 료코쿠 국기관에서 단독 공연 <우에사카 스미레의 단독스모 2016 ~사이키델릭 순회~>를 개최하여 초만원 수준인 4500명의 관객이 들어찼다.

우에사카 개인에게 있어서 최대규모인 공연행사였다. 개최시간이 되자 우에사카가 공연장에 기세 좋게 날아와...서 오지 않았고, 무대 앞에 설치된 실황중계석에 토모베 야스시와 킹레코드의 스도우 코우타로 씨가 등장해서 우에사카에 대한 해설을 하기도 하고 대기실 모습을 보고하기도 했다.







작은 극 무대를 펼친 후에 우에사카는 관객석 쪽으로 뻗어있는 길에서 오비 뒤에 <료코쿠맹장>이라고 써져 있는 키모노를 입고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레슬링 선수를 동행시키고 자신은 즈브로커(폴란드산 보드카)를 든 채 등장했다. 게다가 레슬링 선수들이 장외난투를 벌이는 영문을 모르겠는 전개가 펼쳐지는 동시에 <パララックス・ビュー>를 부르기 시작했다.



<Inner Urge>와 같은 유명한 곡으로 분위기를 띄운 뒤 의상을 갈아입기 위한 영상이 상영되었다. 내용은 카구야 공주를 소재로 삼은 듯한 연극이었고 물론 우에사카가 공주 역을 맡았는데 성우 스기타 토모카즈, 유명 자유 기고가인 마피아 카지타 씨, <콥스 파티>의 원작자이자 크리에이터 케도우인 마코토 씨 등 인기 라디오 방송 <아니게라! 디둔!!!(アニゲラ!ディドゥーン!!!)>의 진행자들이 결집하여 연기를 펼치며 호화로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참고로 우에사카의 말에 의하면 이 연극의 대본은 스기타가 만든 것이라고 한다.

영상이 끝난 후에 우에사카는 불타는 듯한 붉은 의상을 입고 나와 <閻魔大王に訊いてごらん>, <冥界通信~慕情編~>, <FLYERS>, <罪と罰―Sweet Inferna―>를 연이어 불렀다. 불꽃 연출이나 매력적인 오이란 의상을 입은 댄서들, 공중에 떠 있는 댄서들까지 나오면서 충실한 공연을 선보였다.




게다가 공연 직전에 언론 관계자들에게 둘러싸인 회견에서 우에사카가 "착실하다는 소리는 듣지 못할 걸 상당히 진지하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했는데 그렇게 예고한대로 스모 선수를 흉내낸 열여덞 명의 <도스코이 댄서즈>가 스모 경기장에 들어와선 "Ураааааааа!!"를 외치기도 했으며 더욱이 경기장에 들어와 진행을 담당했던 분은 일본스모협회에 소속된 "진짜 관계자"라고 한다. 기자회견에서 외국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하는 질문을 받았을 때 우에사카가 "이건 웃기기 위해서 하는 스모니깐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했던 것에 상응하는 광경이 펼쳐진 것이다.







그 후 <我旗の元へと集いたまえ>를 부르면서 사륜차를 타고 공연장을 돌다가 관객석 한가운데에서 멈춘 뒤 관객들과 "접촉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무대에 더 푸틴즈(ザ・プーチンズ)의 마치카도 마치코 씨를 불러내 테레민을 튜닝하기도 하고 우에사카여서 펼칠 수 있는 세계관이 가득했다.

관객들이 앙코르를 외칠 때 스모 용어를 사용해서 "토리나오시(取り直し, 재시합)" 요청을 하자 이에 응해서 미니스커트 산타 복장을 하고 등장하면서 <ココロ*パレット>를 불렀다.







곧이어 마지막 진행에 들어가면서 2017년 4월부터 TV방송 <우에사카 스미레의 위험한 ○○(上坂すみれのやばい○○)>를 맡게 되었다는 것을 언급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첫 TV "스모선수" 방송을 하게 되었다며 자세한 건 나중에 발표하기로 약속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제가 진행하는 TV 방송 같은 게 한다는 것 같으니깐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인삿말을 건넸다. 기자회견 당시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험해 보이는데 말이죠... 야간버스에 타고 싶지도 않고요. 하는 방법도 모르겠고 혼자선 외로우니깐 누군가 초대손님으로 불렀으면 좋겠어요. 사고를 일으키지는 않을 분으로요."라고 한 걸로 보아 되도록이면 온화한 방송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택한 곡은 우에사카의 데뷔곡이 된 <七つの海よりキミの海>. 도스코이 댄서즈와 여성 댄서들도 합류해서 떠들썩하고 흥겨운 박자가 들어간 노래를 관객들과 함께 불렀다. 노래를 끝마친 후 우에사카의 구호인 "생산・단결・반억압!"을 공연장 전체가 하나가 되어서 외쳤다. 그 후 "스물다섯 살이어도 귀엽다는 말을 듣고 싶어!"라는 말을 부끄러워하며 외친 다음 "Ураааааааа!!"를 외치고 손을 흔들면서 퇴장했다. 그래도 공연은 끝나지 않았고 공연을 준비했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흘러나오면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팬을 즐겁게 해주었다.

 ■곡 목록
 M1:パララックス・ビュー
 M2:Inner Urge
 M3:キャラメル桃ジャム120%
 M4:げんし、女子は、たいようだった。
 M5:すみれコード
 M6:恋する図形(cubic futurismo)
 M7:テトリアシトリ
 M8:繋がれ人、酔い痴れ人。
 M9:SUMIRE ♯propaganda
 M10:閻魔大王に訊いてごらん
 M11:冥界通信~慕情編~
 M12:FLYERS
 M13:罪と罰―Sweet Inferna―
 M14:サイケデリック純情(band inst)
 M15:サイケデリック巡業
 M16:我旗の元へと集いたまえ
 M17:来たれ!暁の同志
 M18:文豪でGO!
 M19:♡をつければかわいかろう
 M20:革命的ブロードウェイ主義者同盟

 EN1:ココロ*パレット
 EN2:七つの海よりキミの海

원문 링크

이 글을 쓴 사람의 문장력이 이상한 건지 내가 이상하게 받아들인 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번역하면 말이 성립되지 않겠다 싶은 문장이 꽤 있어서 원문과는 좀 다르게 풀어썼다. 사진도 원문에선 그냥 다 글 아래에 놓여있었는데 이래서는 사진과 글이 완전히 따로 놀기 때문에 읽는 사람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간에 삽입하는 식으로 고쳤다. 하긴 이래봤자 누가 보기나 하나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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