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7, 2017

2016년 12월 1일 목요일
길을 가는데 몇 걸음 앞의 땅바닥에서 뭔가 불꽃 같은 게 튄다. 좀 더 걸어가보니 불꽃은 하얀 막대기 끝에서 타고 있었고 옆에 있던 차가 유유히 창문을 닫는다. 남자를 결정짓는 유전자 속엔 다른 사람 생각 같은 거 전혀 하지 않고 담배를 아무 곳에서나 지 피고 싶은대로 뻑뻑 피워대도록 하는 인자라도 박혀있는 건가? 꼴초 새끼들 손모가지를 다 잘라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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