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7, 2017

앞으로도 위험한 사람으로서 노력해나가고 싶어요 - 성우 우에사카 스미레 씨의 첫 스타일북 발매 후 도전해 보고 싶은 기획은 과연?

2017년 1월 22일(일) 쇼센 북타워 아키하바라점의 행사장에 성우이자 가수로서 활약하고 있는 우에사카 스미레 씨의 싸인회&사진 같이찍기 모임이 개최되었습니다. 또한 행사 전에 기자회견을 열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본인으로선 첫 스타일북인 "우에사카 스미레 25YEARS STYLE BOOK <Sumipedia>"(쇼우덴샤 출간)의 발매기념 행사에서 싸인회는 남성한정, 사진 같이찍기는 여성한정으로 열렸으며 추첨 결과 당첨된 각 백 명의 팬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앞으로도 위험한 사람으로서 노력해나가고 싶어요" 

로리타 패션 상표 <Angelic Pretty> 점퍼스커트를 어레인지한 의상을 걸치고 취재진 앞에 나타난 우에사카 스미레 씨. 기자회견은 <Sumipedia>에 대한 감상을 시작으로 만화가 팀 <유데타마고>의 시마다 타카시 선생님과 나눈 대담 중 실리지 못한 이야기 등이 발표되었습니다.



-<Sumipedia>의 완성본을 봤을 때 어떤 생각을 했나요?

우에사카 스미레 씨(이하 우에사카): 원래 스타일북은 탤런트나 모델 분들이 내는 거라서 설마 성우인 제가 낼 거라곤 생각도 못해봤어요. 하지만 내용물을 보니 스타일북 분위기가 확 풍겨져서 깜짝 놀랐어요. 화려하게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했죠.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나요?

우에사카 씨: 저의 인생을 돌아보는 대담은 내용이 어두워서 재밌었네요. 그리고 역시 동경해 왔던 유데타마고 선생님과 대담을 한 게 기뻤어요. 이 책은 유데타마고 선생님이 나오는 부분에서 아마 200점 정도를 땄고 그 후엔 뺄셈이 추가되어서 70점 정도의 완성도를 보였다고 생각해요.

-유데타마고 선생님의 팬이 된 계기는 뭐였나요?

우에사카 씨: 쇼와 프로레슬링을 좋아해서 그것 때문에 <근육맨>을 읽기 시작했었죠. 고등학생 때 즈음이었던가? 문고판을 샀어요. 워즈맨이란 소련(소비에트 연방)의 초인이 있었던 것이 무지 기뻤죠. 초기의 패러디가 많은 개그노선도 좋아했고 최근 나오는 뜨거운 우정배틀 노선도 무지 좋아해요. 애니메이션은 나중에 몰아서 봤는데 주제가가 무지 멋진데다가 성우 분들도 동경해왔던 베테랑 분들이 자리잡고 있으신 거 아니겠어요? 애니메이션과 만화의 시점에서 팬이 된 거죠.



-실제로 뵈어보니깐 어땠나요?

우에사카 씨: 뵙기 전엔 정말 긴장해서 그 전날부터 난리가 났었죠. 당일 유데타마고 선생님의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에 시마다 선생님이 온화하게 저의 변변찮은 질문에 답해주셔서 정말 행복했어요.

-상당히 들뜬 기분으로 대담에 임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쓰이지 못한 이야기 같은 게 있나요?

우에사카 씨: 있었어요. 하지만 왠만한 이야기는 거의 다 풀어냈어요. 쓰이지 못했다 정도는 아니지만 유데타마고 선생님의 사무실에 근육맨 상품이나 게임 소프트가 잔뜩 쌓여있는데다가 등신대 근육맨 피규어로 둘러싸여 있어요. 그런 전시물을 보기도 했고 원화를 보기도 했었죠.

그리고 만화책에 싸인을 받았는데 오자가 조금 있었어요. 저는 "오자가 들어갔으니깐 오히려 희귀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시마다 선생님은 "나중에 다시 보내드릴게요!"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 후에 싸인지가 배송되었는데 거기에 워즈맨이 그려져 있더라고요. 시마다 선생님의 싸인하면 근육맨의 옆얼굴이 그려진 걸 많이 봤는데 엄청나게 멋진 워즈맨이 그려져 있어서... 무지 감동했어요.



-팬들로부터도 좋은 평을 많이 들었을 것 같은데 동업자 분들 반응은 어떠세요?

우에사카 씨: TV 애니메이션 <CHAOS;CHILD>에서 같이 연기하는 브리드컷 세라 에미 씨가 "갖고 싶어! 갖고 싶어! 갖고 싶어!"라고 말하셔서 집에 가져갔었던 견본을 헌상했었죠. 설마 여자 성우 분으로부터 발견될 줄은 몰랐기 때문에 깜짝 놀랐는데 상당히 기뻐했어요.

-<스미페를 잘 아는 STAFF는 봤다!> 코너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에사카 씨의 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여기에서 언급된 것들 중에 딴죽을 건다면?

우에사카 씨: 글쎄요... 킹 레코드 쪽 인간(※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스도우 코우타로 씨)이 가장 대충 말한 것 같다는 게...(웃음) 첫인상이 "앗, 저 인간 위험한 걸?"이라니 좀 충격적이네요...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니깐 앞으로도 위험한 인간으로서 노력해 나가고 싶어요. 정말이지... 제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뒷담화를 까고 있을 줄은 몰랐기 때문에, 참고하기로 했어요.



-패션과 관련해서 신경쓰고 있는 점이나 중점을 두는 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우에사카 씨: "주제를 설정하기 쉬운 옷"이 좋아요. 예를 들어서 제복, 군복, 과학자, 집사... 이런 식으로 이런 단어를 기초로 해서 옷을 고르죠. 오늘 의상은 Angelic Pretty의 조금 어른스러운 옷으로 행사 같은 곳에 딱 맞는 것 같아요.



-<Sumipedia>는 판매도 순조로워서 중쇄를 찍고 있죠? 다음 작품 설정은 하고 있나요?

우에사카 씨: 스타일북을 낼 정도로 화려한 생활을 하고 있지 않아서 말이죠. 음.... 요청이 들어온다면 열심히 해볼 거지만요. 이번에 "책을 만드는 일은 즐겁구나"라고 생각했으니깐 재밌는 기획이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코스프레를 좋아하니깐 다음 번에 도전하게 된다면 이걸로 해보고 싶네요.



추첨은 고배율! 팬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이야기를 나누며 싸인을

싸인을 하는 장소엔 <Sumipedia>를 발간한 쇼우덴샤에서 우에사카 스미레가 창당한 <혁명적 브로드웨이주의자 동맹>의 로고를 모방한 호화로운 꽃장식을 보내왔습니다.

팬들 앞에 우에사카 스미레가 모습을 드러내자 로고마크가 들어간 깃발을 흔들며 응답하는 팬들의 모습이 보였으며 우에사카 스미레 씨가 라디오나 공연에서와 마찬가지로 "Здравствуйте!(즈드라스트부이쩨)"라고 인삿말을 건내며 싸인회를 시작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분들이 응모를 해주셨다는 말에 깜짝 놀랐어요. 너희들 운이 좋았구만!(웃음)"라고 팬들의 행운을 축하하자 행사장에 커다란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Sumipedia>에서도 "동지가 없다면 활동을 계속할 이유가 없어요."라고 말했을 정도로 우에사카 스미레 씨에게 있어서 팬은 커다란 존재. 그 말을 구현화하는 것처럼 싸인을 하면서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이야기를 나누는 등 행사 내내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진행이 이루어졌습니다.


Sumipedia 발매기념 행사, 싸인회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탈자가 많았던 점 죄송해요.


<Sumipedia> 발매행사, 지금 막 남성부 행사가 종료되었습니다.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14시부터 여성부 행사가 시작됩니다!


사진찍기 모임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어나서 처음해보는 거였어요... 행복했어요!!


<Sumipedia> 발매기념 행사에 많이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스미페와 <Sumipedia>를 잘 부탁드립니다!

글: 하세가와 켄토 사진 토리야마 코우헤이(鳥谷部宏平)
의상협찬: ◎Angeric Pretty

http://www.animatetimes.com/news/details.php?id=1485086622


<Sumipedia> 기자회견 번역은 지금까지 올린 두 개의 글을 빼곤 모두 날아간 것 같다. 그나마 가장 꼼꼼하게 적혀져 있던 이 기사의 번역이 살아있어서 그냥 이 글을 살린 것으로 족하기로 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짓을 너무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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