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26, 2017

첫 료코쿠 국기관 공연! '우에사카 스미레의 단독스모 2016 ~사이키델릭 순회~'

우에사카 스미레의 첫 료코쿠 국기관 공연이 2016년 12월 23일(금요일·공휴일)에 열려 약 사천오백 명의 동지제군(팬) 앞에서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공연 중에 2017년 4월부터 TV에서 처음으로 스모 관련방송 <우에사카 스미레의 위험한 ○○(上坂すみれのやばい○○)>를 방송한다는 것도 발표되면서 공연장은 열기를 내뿜었다.

이 글에선 공연 전에 열린 언론대상 기자회견 때의 모습을 전한다.

-첫 료코쿠 국기관 공연인데 지금 심경을 말씀해주세요.

우에사카 스미레 씨(이하 우에사카): 아까 연습을 하긴 했는데 엄청 넓네요. 정말 (나) 혼자만 출연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넓은 공연장은 <아이돌 뭐시기> 같은 작품 관련해서만 나가봤기 때문에 혼자서 커다란 공연장을 써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최선을 다해 볼게요.

-이번 공연에는 스모 분위기가 나는 연출이 들어가는 건가요?

우에사카: 스모 3할, 프로레슬링 2할이랄까요? 특히 서두 부분엔 스모보다는 프로레슬링 쪽을 신경썼거든요. 끝날 때 즈음에야 간신히 스모 분위기를 풍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공연장 가운데에 있는 통칭 "데페소"(でべそ, 본래는 참외배꼽이란 뜻으로 여기에선 국기관이 한가운데에 동그란 경기장이 튀어나온 형태므로 그렇게 부르는 것으로 보임)라고 불리는 장소에 경기장이 있으니깐 여자도 올라갈 수 있는 경기장을 그려내 보았어요.

-오오즈모(프로 스모)를 본 적이 있나요?

우에사카: 오오즈모는 이 공연이 결정된 뒤 킹레코드 분들과 함께 보러갔어요. 하지만 술을 너무 많이 마신 나머지 결국 자버려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시합은 보지 못했어요.(쓴 웃음) 하지만 경기의 속도가 빨라서 상당히 재밌었어요. <스모대사전>이란 책을 사갔었죠.

-연습은 몇 번 했어요?

우에사카: 연습은 몇 번인가 해봤지만 아쉽게도 료코쿠가 너무 큰 곳인지라 실제 장소에서 하는 연습은 오늘 처음해봤네요.

-불안한 점이 있나요?

우에사카: 그저 불안하기만 한데... 그래도 시키니깐 어쩔 수 없네요.(웃음) 해봐야죠.

-공연 이야기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처음으로 스타일북 <스미페디아(スミペディア)를 발매했는데 반응이 좋았나요?

우에사카: 너무 얇은 걸 낸 것 같아서 사주신 분들께 죄송스러워요. 그리고 남자는 스타일북과는 인연이 그닥 없는 것 같은데다가 스타일북이 수영복 사진집일 거라고 생각하신 분이 3할 정도는 되어 보였는데 아니라고요. 여러분, 스타일북이란 게 뭔지 제대로 확인해 보고 사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는 이야기한 적이 없는 것들이나 공개하지 않은 방의 모습 같은 게 실려있어서 재밌게 읽었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에요.

-곧 2016년이 끝나는데 올해를 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우에사카: 올해는 성우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정말 갖가지 일이 있었어요. 여러 작품에 성우로서 일을 할 수 있었고, 음반도 냈고요. 그리고 활동적인 곳에서 권유해 주시기도 해서 바베큐를 먹으러 가기도 하고 상당히 현실에 충실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게 있나요?

우에사카: 뭘까요... 강물에 뛰어들었는데 무지 차가웠던 일?(웃음)

-바베큐 때 일이죠?

우에사카: 네, 갑자기 뛰어드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2017년은 어떤 해로 만들고 싶나요?

우에사카: 내년은 스물여섯 번째로 맞이하는 해인데, 30대가 가까워지기도 했으니 거기에 걸맞는 분위기를 내보고 싶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상당히 아이 같은 자신을 내보였지만 어떤 일이든 주변을 좀더 둘러보고 영수증 처리도 빨리빨리 하는 유능한 개인사업주가 되고 싶어요.

-오오즈모는 일본의 국기인데 이 공연을 통해서 국외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우에사카: 당장 말할 수 있는 건 "이거 제대로 된 오오즈모가 아니에요!"이려나요?(웃음) 개그가 들어간 패러디 스모니깐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 혹시 이걸 보고 만에 하나 스모에 흥미를 가진 외국 분이 있으시다면 정식 오오즈모를 봐주세요,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글/ 사토우 쿄우이치 사진/ 댄디 사이키

공연 곡 목록

1. パララックス・ビュー
2. Inner Urge
3. キャラメル桃ジャム120%
4. げんし、女子は、たいようだった。
5. すみれコード
6. 恋する図形(cubic futurismo)
7. テトリアシトリ
8. 繋がれ人、酔い痴れ人。
9. SUMIRE #propaganda
10. 閻魔大王に訊いてごらん
11. 冥界通信~慕情編~
12. FLYERS
13. 罪と罰-Sweet Inferno-
14. サイケデリック純情
15. サイケデリック巡業 ※新曲(初披露)
16. 我旗の元へと集いたまえ
17. 来たれ!暁の同志
18. 文豪でGO!
19. ♡をつければかわいかろう
20. 革命的ブロードウェイ主義者同盟
21. ココロ*パレット
22. 七つの海よりキミの海


●킹레코드 우에사카 스미레 페이지
http://king-cr.jp/artist/uesakasumire/

http://repotama.com/2016/12/86818/

몇 개는 앞서 번역한 글과 겹쳐서 뺐다.(매진된 그 상품의 뒷이야기도 있어요! '우에사카 스미레의 단독스모 2016 ~사이키델릭 순회~' 대담&공연 보고서) 역으로 앞선 글에 나온 내용이 여기에선 안 나오는 걸 보니 질의응답을 그대로 올리는 글이라고 해서 모든 질문을 넣는 건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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