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7, 2017

2017년 1월 15일 일요일 불안한 달걀


대규모로 발생한 조류독감 덕분에 산란계도 부족해져서 결국 만화 같은 곳에서나 보던 하얀 달걀이 들어왔다고 하던데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걸까? <시사IN> 486호에 실렸던 'AI 뒤에서 누군가 웃는다'(조류 인플루엔자가 ‘호재’라고?)에 의하면 육종계는 자본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지만 산란계는 그나마 개인축산업자들이 버텨왔던 건데 이번 일 덕분에 자본이 침투해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한다. 그럼 개인은 여기에 다시 들어올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조류독감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배터리 케이지 같은 공장식 축산을 줄여나가야 할 텐데 일이 터질 때마다 그저 대규모 학살만이 자행되고 방역은 뻥뻥 뚫린 채로 진행된다. 원내에선 아무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려 하지 않고 그저 정부의 무능을 비판할 뿐이다.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는 듯... 아니면 자본과 함께 속으로 박수를 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여러 모로 힘겹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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