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시나몬 돌체 라떼 아이스를 시키려고 했는데 이름이 길고 발음이 꼬여서(실제 처음으로 주문했을 때 점원의 안쓰러운 눈길을 받으며 발음했다는 슬픈 전설이...) 돌체 라떼 아이스라고 하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 그렇게 말했는데 뭔가 이상했다. 이걸 주문한 이유가 스타벅스에서 18일까지 이 메뉴를 주문하면 별 세 개를 더 줘서였기 때문에 조금 비싸도 시킨 건데 전에 쌓여있던 별 갯수를 생각해 보면 한 개 밖에 추가 되어있지 않았다. 이상하다 생각하면서도 나중에 문의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순순히 주문한 걸 받고 맡아놓은 자리로 와서 보니 해당 메뉴에 올라가는 휘핑 크림이 없었다. 생각해보니 주문할 때 점원이 크림 올릴 건지를 물어보지도 않았고... 물어보지 않는 게 당연했다.
휘핑크림이 올라가는 건 "시나몬 돌체 라떼"이고 "돌체 라떼"엔 안 올라가니깐... -_-; 지금까지 몰랐는데 스타벅스 메뉴 중에 "돌체 라떼"가 따로 있었고 점원은 이걸 시킨 줄 알고 주문을 받은 것이었던 것이다... 이미 주문한 걸 받은 상황에서 "난 이런 걸 주문한 적 없네!"하고 점원에게 덤벼들어봤자 손놈 되기만 딱 좋고...(생각해보면 어차피 같은 가격이고 휘핑 크림하고 시나몬만 올리면 주문을 바꿀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보니 얼음이 들어간 방식부터 다르다.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확인해 보니 똑같다. 정말 바꿀 수 있는 거 아니었나...) 그냥 다 말했어야 했는데 세 글자 더 말하는 게 귀찮아서 별 세 개를 날려버렸다. -ㅛ-;(글자 하나당 별 하나씩...) 결국 사이렌 오더를 사용하는 게 편하지 않나 싶지만 그걸 이용하면 할수록 사람값이 더 싸지는 것 아닌가 싶고 개인컵 이용을 할 수 없고 머그컵으로 주문하면 일회용컵에다가 머그라고 써놓는 행위를 당당하게 한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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