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 2017

2016년 11월 20일 일요일


중이염 재발로 인해 귀 상태가 말이 아니었는데 귓구멍 근처가 이상하다 싶어서 손을 대봤더니 뭐가 만져지길래 빼봤더니 이런 괴물이 튀어나왔다. 옛날에도 귀의 상태가 좀 이상하다 싶어서 이비인후과에 갔을 때에 고막 근처에 꽤 큰 물체(뭔지는 잘 모르겠다. 귀지 같은 게 뭉쳐졌던 건지...)가 막고 있는 걸 빼낸 적이 있었는데 이건 그 때보다도 더 크다. 중이염에 걸리면 이런 것도 생기는 건지... 요즘 몸상태가 말이 아니다. 특히 염증이 계속해서 몸의 이 곳 저 곳에서 발생하는 것 같으니 영문을 모르겠다. 내가 그렇게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거나 했던 건가? 운동을 그렇게 안 했던 건가? 의문을 던져봐도 잘 모르겠다.


염증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 괴물이 튀어나온 건 전에 치료했을 때엔 직접 귀에 있는 고름들을 떼어내는 방식이었고 저 때엔 그냥 약과 주사로만 치료하는 방식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냥 고름 같은 이물질들을 환자가 알아서 처리해야 하는 방식... -_-; 일단 이후 재발하지는 않았지만(완전치료 후 삼 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또 발생하면 귓속이 완전히 망가진 거라고 봐야...) 딱히 상태가 좋은 것처럼 느껴지지도 않는다. 그후 귓속에 뭔가를 넣는 것을 자제하고는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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