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 2017

2017년 1월 4일 수요일 견디기 힘든 감사

파키스탄: 체포되었던 쿠에타 세레나 호텔 조합원들이 직장으로 돌아왔습니다.

IUF와 같이하고 있는 쿠에타 세레나 호텔 노조원 예순세 명이 조합원들이 직위해제된 것에 항의하며 호텔 앞에 모여 평화적인 시위를 했다는 이유로 11월 30일에 체포되었을 때에 여러분 수천 명이 재빨리 우리의 호소에 응하여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예순세 명 모두가 어떠한 징계도 감봉도 없었으며 경영진으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지 않고 일터에 돌아올 수 있게 된 것을 알리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주의 고등법원은 앞서 노조를 금지하고 있으며 2015년 6월부터 노사합의를 요구해온 노조를 억압하려 한 호텔 경영진 측의 부추김을 받아 내려진 노동법원의 판결을 뒤집었습니다.

노조는 IUF를 통해서 그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http://www.iuf.org/w/?q=node/5292

뭐랄까... 이런 곳에서도 성공했다는 말을 한다는 게 신기했다. 그저 모든 걸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내 성격도 그렇긴 하지만 저런 나라들은 후진국이니 제대로 된 인권의 발전이 있을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짓는 심각한 인종차별을 나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기껏해야 이름 하나 올리고선 오만불손한 생각이나 하고 있는 내가 감사의 말을 듣기나 할 자격이 있는 건지...


원래는 전자우편을 스크린샷했으나 이미 지웠고 IUF 누리집에 있는 글을 가져왔다. 이후 IUF 쪽에서 보내온 전자우편을 몇 개 번역해 봤지만 그걸로 무슨 효과를 본 것 같지도 않다. 다른 글들과 마찬가지로 그냥 헛수고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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