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부산에 있는 일본 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려고 했다가 동구청 측과 경찰의 방해로 소녀상을 빼앗기기까지 하고 그걸 간신히 되찾아 결국 설치를 해낸 것이 화제가 되었다.
http://v.media.daum.net/v/20161231095404416
그런데 트위터를 살펴보다가 재작년에 소녀상과 관련해서 부산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떠올렸다.
부산시민공원에 소녀상을 설치하려 했으나 부지가 확보되지 않는다는 당황스러운 변명에 막혔던 일이었다. 무슨 박정희나 김일성 김정일 동상 세우는 것도 아니고 조그마한 사람 크기 동상을 세우겠다는데 자리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지...
땅 딛고 일어선 소녀상
결국 이 동상은 작년 삼일절에 맞춰서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 세워졌다고 한다. 동상 하나 세우기가 참 힘든 동네다... 도시들 중에서 일본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서 안 된다면 그 기준은 또 뭘까? 한 진주 쯤 가면 가깝지 않은 곳인가? ㅋ 생각해보면 박근혜-최순실이 청와대에 다시 들어왔을 때 초기엔 아베랑 말도 안 하려고 했다가 나중엔 그저 넙죽 엎드리는 외교로 나아갔다. 전투기 고르는 것도 최순실이 돈 먹고 한 거라는데 미국 국무부 쪽도 최순실에게 뭔가 찔러준 건지... 한편으로는 소녀상을 계속 세운다고 해서 일본이 꿈쩍하기는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저 불쾌할 뿐 일본에겐 불가역적이라고 천명한 조약이 있다. 그걸 가역적이라고 한국이 해봤자 일본은 왜 돈까지 받아먹었으면서 우리와 한 약속을 깨는 거냐고 할 거고 일본이 가역적이라고 할 확률은 0에 가깝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민진당은 제2당 같지도 않은 제2당 상황. 오히려 불쾌한 척하면서 소녀상에 신경을 쏟게 만들고 그런 걸 세워봤자 12.28.처럼 뒤집을 수 없는 상황을 더 만들려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문제는 한국 정부가 맞서기는 커녕 넙죽넙죽 받아줄 태세라는 거... -_-a 지금까지 화해치유재단이라는 개새끼들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속여서 돈을 억지로 쥐어준 사례가 생존자 할머니(2016년 12월 27일 기준) 마흔여섯 분 중 서른네 분이나 되고 유족 중에서도 서른다섯 명이 수령했다고 한다.(화해치유재단, 돈다발로 실적쌓다) 이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 정말 되돌리려고 해도 되돌릴 수가 없다. 김태현을 비롯한 사이코패스들은 자신들이 뭔 짓을 저지르고 있는 건지 자각을 하기나 하는 건지... 소녀상이 세워진 걸 마냥 좋아하기엔 상황이 너무나 좋지 않다. 이대로 무너져 버리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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