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일 월요일
자주 가는 빵집에 들렀는데 그 전까지 보였던 가격과는 다른 가격이 써져 있었다. 500원 하던 건 700원, 1000원 하던 건 1200원이 써져 있는 식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여기저기 둘러봐도 마찬가지였다. 예전까지는 2500원이면 살 수 있었던 빵들을 내미니 3200원으로 계산되었다. 나가는 길에 출입구에 써져 있는 글을 보니 계란값을 비롯한 재료비의 인상으로 인해 빵값이 올라갔다는 문구가 써져 있었다. 세상은 점점 살아가는 비용을 올릴 것을 요구하지만 나에겐 이걸 버틸 만한 의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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